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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뼈건강] (15) 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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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뼈건강] (15) 평발

입력
2010.04.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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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건 잡기로 평발 예방

박지성과 이봉주는 평발로도 세계 최고가 됐다. 태어날 땐 80% 정도가 발바닥에 굴곡이 생기지 않는 평발이지만 열 살이 되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온다.

평발이라면 조금만 걸어도 충격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발바닥과 종아리가 쉽게 아프다. 심지어 걸을 때 다리 바깥쪽에 힘을 실으면 다리뼈 전체가 밖으로 기울어져 발목관절염과 척추측만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빨리 평발을 교정하는 것이 좋다. X선 촬영으로 간단히 진단할 수 있는데 성장기에는 신발에 깔창을 깔아 교정한다. 깔창이 효과 없다면 발목 관절 아래에 기구를 끼워 발의 아치가 낮아지는 것을 막는 수술을 해야 한다.

정상 발이어도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비만이어서 발 안쪽만 땅에 닿는 걸음걸이(사진 1)를 해도 평발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평발이 되는 것을 막으려면 올바르게 걸어야 한다. 발뒤꿈치부터 바닥, 발가락까지 둥글게 지면에 닿게 걸어야 한다. 신발도 중요하다. 뒤쪽은 발에 맞고 앞쪽은 발가락보다 1㎝ 정도 여유가 있으면 좋다. 반대로 성장기에 헐렁한 신발을 신고 농구ㆍ축구 등 점프를 많이 하거나, 오래 서있으면 평발이 되기 쉽다.

평소에 발바닥 근력강화 운동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바닥에 수건을 놓고 발가락만으로 수건을 집어 올린 채 10초간 유지한다(사진 2).

도움말=정진원 바로병원 원장

권대익 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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