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제43회 '과학의 날'을 기념한 다채로운 행사가 4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열리고 있다. 과학의 날은 1968년 과학기술처 탄생 1주년을 맞이해 지정됐다.
과학의 날 당일 무료로 개방하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폴라로이드 즉석 촬영과 풍선 아트 등 시간대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국립과천과학관은 또 24∼25일 '지구의 녹색 꿈, 창의의 푸른 꿈, 융합의 보라 꿈'을 주제로 지구와 인류의 현안 전시와 가족과학 블루벨, 창의성 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가족과학축전을 계획하고 있다.
부산을 비롯한 10여 곳의 지방자치단체도 지역과학축전을 마련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모토로 한 부산과학축전은 16∼18일, 바다를 향한 꿈을 주제로 한 전남과학축전은 24∼25일 열릴 예정이다. 전북 남원 광한루에선 23∼26일 자전거 과학체험이, 경북 영천 별빛마을에선 별자리 문학답사와 어린이 우주인 선발대회를 포함한 보현산 별빛축제가 29일부터 5월2일까지 개최된다.
연구기관들도 앞다퉈 볼거리들을 내놓았다. 기상청과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각각 19∼23일과 28일 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견학과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30일부터 5월5일까지 올해 발사되는 나로호와 천리안위성 모형을 전시한다.
2010년은 유엔이 정한 '세계 생물다양성의 해'이기도 하다. 이를 함께 기념하는 국립중앙과학관의 특별 전시회는 25일까지 이어진다.
임소형 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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