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가 최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렉서스 GX460에 대해 13일 판매를 중단을 발표했다. 미국 소비자전문지가 안전성을 문제로 ‘사지 말아야 할 차’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컨슈머 리포트’는 GX460의 주행검사 결과 “운전자가 빠른 속도로 코너에 접근한 뒤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자 전자안전제어장치가 기능을 하기 전에 차량이 뒤쪽으로 미끄러졌다”며 실제 도로에서라면 전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 차를 구입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도요타는 즉시 “고도의 안전기준을 충족시킨 제품이지만 미끄럼 현상 원인을 규명할 때까지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X460은 미국에서 3개월 전 출시돼 5,000대 가량 판매됐다.
한편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이 이미 GX460을 구입한 운전자들은 갑자기 속력을 내거나 과도하게 차량을 조작하지 말라고 권유했다고 14일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채지은 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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