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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핵안보 정상회의 유치/ 李대통령 기자회견 "북핵 억제 큰 역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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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핵안보 정상회의 유치/ 李대통령 기자회견 "북핵 억제 큰 역할할 것"

입력
2010.04.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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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년 11월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경제문제를 논의하는 최상의 경제 회의라면, 핵 안보 정상회의는 핵 문제를 논의하는 최상의 안보회의"라며 회의 유치에 의미를 부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차기 회의에 초청할 의사가 있는가.

"북한이 향후 2년간 6자회담을 통해 핵을 포기하는 확실한 의지를 보이고 NPT(핵확산금지조약)에 가입하면 기꺼이 초대할 것이다. 차기 회의에서 ㅂ구한 참가 여부는 북한이 6자회담에서 '그랜드바겐'에 합의하고 핵 폐기 이행에 진전을 보이느냐에 달려 있다."

-이번 회의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나.

"북한이 앞으로 이 문제에 있어 아마 50개국 정상들의 논의 대상이 될 것이다. 50개국 정상들은 '핵 확산을 방지하자, 핵이 테러집단에 들어가면 안 된다. 만약 핵이 테러집단에 가면 세계는 공포에 빠질 것이다.'는 의견이었다. 저는 이 회의가 북한을 억제하는데 굉장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원전 기술에 대한 관심은 어땠나. 원전 세일에 대한 이 대통령의 성과는 있었나.

"(이런 회의에서) 너무 노골적으로 원자력을 세일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맞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핵 가동률은 세계 최고이고, 사고율은 거의 제로이다. 이것은 세계 어느 나라와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실제로 다른 나라의 관심이 많았고 개별적으로 정상들과 얘기를 나눴지만, 전략이 노출되면 안 되니 국익을 위해 조용하게 노력하겠다.

워싱턴=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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