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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前 지문 되살려 살인범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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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前 지문 되살려 살인범 잡았다

입력
2010.04.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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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종교단체 간부의 사주를 받고 전직 대학교수 부부를 살해한 일당이 사건발생 9년 만에 검거됐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13일 자신들의 종교 지도자와 교리를 비방한다는 이유로 같은 종교집단 내 지역종파대표를 맡고 있는 전직 대학교수 부부를 살해한 혐의로 장모(50)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 등은 2001년 10월 25일 오후 8시께 예산군 예산읍 전직교수 홍모(당시 66세)씨 집에서 홍씨와 부인 정모(당시 62세)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인근 창고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개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첨단 지문감식기법을 적용, 당시 사건 현장에서 수거한 증거자료에서 범인 중 한명의 지문을 채취해 검거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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