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2일 초등학생의 독도 교육과 관련, "2011년 전면 개편되는 교육 과정에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독도 관련 내용이 교과에 포함되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ㆍ사회ㆍ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7차 교육과정에서 6학년부터 하게 돼있는 독도 교육을 3, 4학년부터 하면 어떻겠느냐"는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안 장관은 초등학교 사회과부도에 독도가 너무 작게 표기됐다는 지적 등에도 "독도 관련 통합위원회를 교과부에 설치하려고 한다"면서 "여기에서 집중적으로 그런 부분을 조사해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독도 연구를 외국 유명학자에게 의뢰하자는 제안에도 "현재 동북아역사재단 부설 독도연구소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과 연계하는 작업을 한다"면서 "외국 전문가들을 초빙해 좀더 집중적으로, 범 세계적으로 연구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운찬 국무총리는 이날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지금까지 우리 외교가 너무 차분하고 조용하게 했다면 앞으로 적극적으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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