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 대다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함미(艦尾)가 사고 발생 17일 만인 12일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왼쪽 원안은 군 요원들이 추적레이다실 옆 갑판부에 올라가 선체 손상 부위를 살피는 모습. 다른 요원들은 연돌(굴뚝)이 떨어져 나간 선체 내부를 조사하고 있다.
맨 오른쪽 원안의 날카롭게 솟아있는 부분은 함수(艦首)에서 뜯긴 절단면으로, 선체가 두 동강날 당시의 엄청난 충격을 보여주고 있다. 그 왼쪽 하늘색 불빛이 나는 부분은 연돌이 통째로 떨어져 나가면서 드러난 갑판 내부다. 연돌 옆에 있어야 할 대함 하푼 미사일 2기도 함께 사라졌다. 중간에 길게 드리워진 인양 체인 왼쪽으로 추적레이더실이 솟아 있고, 그 옆에는 남아있는 원통형의 하푼 2기가 창공을 향해 세워져 있다. 하푼 옆에 있는 함포는 40㎜ 부포다. 위의 사진은 사고 전의 천안함.
백령도=박서강 기자 pindropp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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