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신은철 부회장은 12일 "다음달 보험사들의 실적 발표와 삼성생명의 상장이 이뤄지면 대한생명 주가도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이날 상장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생명보험사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평가가 아직 인색하지만, 삼성생명이 상장되고 작년보다 높아진 실적이 발표되면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보사 주가에 마이너스 역할을 하는 역마진 고금리 상품 부담도 3~4년 후에는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또 "임원은 우리사주 모집 대상이 아니어서 아직 대한생명 주식을 갖고 있지 않지만 조만간 적절한 시기에 매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 부회장은 "올해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해외시장은 선진국보다 베트남, 인도, 중국 등 동남아 진출이 효과적"이라며 "베트남 시장 점유율을 현재 3%에서 3년 후 7%까지 끌어올리고 중국 저장성의 합작사는 내년 11월부터 본격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