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복서 에반더 홀리필드(48∙미국)가 다시 한 번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홀리필드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토마스&맥센터에서 열린 세계복싱연맹(WBF)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프랑소아 보타(42∙남아공)를 8라운드 TKO로 누르고 챔피언에 올랐다. 이 승리로 그는 개인 통산 5차례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홀리필드는 1997년 핵주먹 타이슨과의 대결에서 승리해 유명해진 복서. 당시 타이슨은 WBA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홀리필드의 오른쪽 귀를 물어뜯어 '핵이빨'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2008년 12월 WBA 헤비급 챔피언인 니콜라이 발루예프(37∙러시아)에게 판정패한 뒤 재기를 노려오던 그는 이번 승리로 통산 43승(28KO)2무10패를 기록했다.
김종석 기자 l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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