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첫선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4일 애플 앱스토어에 'TV 리모트'라는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했다. 삼성전자가 경쟁사 제품인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TV 리모트는 아이폰을 삼성전자 인터넷TV의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인터넷 TV와 같은 인터넷 공유기에 연결돼 있으면 아이폰에서 자동으로 TV를 찾아 접속하고, 채널과 볼륨 등을 조작하는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애플리케이션을 '옴니아2'용으로도 개발해 삼성 앱스토어로 선보일 계획이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