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지정된 지 40여년 만에 처음 약 154㎢에 달하는 서울시 그린벨트의 종합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에는 서초구 25㎢, 강서구 19㎢ 등 19개 구에 걸쳐 서울 전체 면적의 25%에 달하는 154㎢가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다. 그 동안 그린벨트는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해당 지역 주민이 재산권을 주장하는 민원을 제기해도 시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시는 내달 연구용역을 발주해 올해 말까지 그린벨트를 전수조사를 하고 해제 필요성이 있는 지역은 내년 상반기부터 도시관리계획을 세워 해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현재 그린벨트 가운데 도로나 철도 등으로 다른 지역과 고립됐거나 100가구 이상 집단 거주하는 지역 등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해제할 수 있다.
박관규 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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