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벤처 기업 등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원)생을 위해 대학을 직접 찾아 무료 세법 강좌를 실시한다.
11일 국세청에 따르면 한양대(15일)를 시작으로 서울대(21일), 성균관대(22일), 건국대(27일), 이화여대(28일), 고려대(29일) 등 서울시내 6개 대학에서 1,200여명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세법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세청이 대학을 직접 찾아 세법 강좌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세청은 최근 취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벤처기업 등 유망한 사업 아이디어가 있어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원)생이 증가하고 있지만 복잡한 창업절차와 세금에 관한 지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세법 강의는 국세청 산하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진이 법인설립, 사업자등록 등 창업절차부터 사업시작 전후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적 세법지식 등에 대해 강의하며, 교재 등 모든 비용은 무료다.
특히 국세청은 예정된 대학 외에 추가로 세법강의를 원하는 대학이 있을 경우에도 최대한수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학 출장강의 이외에도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창업동아리 캠프'에도 동참해 세법강좌를 운영하는 등 대학생에 대한 창업지원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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