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경찰서가 일선 경찰서로는 처음으로 내고장 사랑운동의 깃발을 달았다.
이경순 성북경찰서 서장은 8일 서울 성북경찰서 서장실에서 김광진 국민은행 길음뉴타운지점 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경찰사랑카드'협약식을 갖고 가입 협약서에 서명했다.
성북경찰서의 '아름다운 약속'은 지난해 말 한국일보와 서울지방경찰청, 국민은행이 '서울경찰사랑운동' 협약을 맺은 후 서울지역 31개 일선 경찰서에 전파된 첫 사례다.
성북경찰서 직원 500여명 중 120명은 사용할 때마다 일정 금액이 성북구 발전을 위해 적립되는 신용카드를 발급 받는다.
성북경찰서는 지난해부터 '111사랑나눔운동'을 통해 영락모자원과 승가원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을 돌며 매달 봉사 및 후원활동을 펼쳐 대민 봉사에 열심인 경찰서로 정평이 나 있다.
성북서 직원들은 분기별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하고, 관내 지역시장을 살리기 위한 상품권 구매에 나서는 등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경순 서장은 "김길태 사건으로 폐가에 대한 관리가 부각돼 정릉2동 10구역 빈집들을 매일 순찰하는 등 치안활동 외에도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경찰사랑카드를 통해 소외된 이웃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어 보람"이라고 말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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