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범한 강원도민 프로축구단(강원FC)이 첫해 30억이 넘는 적자를 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강원FC는 지난해 47억6,997만4,900원의 수입을 올렸다. 하이원 리조트 등 스폰서 광고가 40억7,575만원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입장권과 기념품 판매수익은 각각 6,266만7,057원, 692만7,275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선수단 연봉지급과 구단운영 등에 모두 73억4,718만3593원을 써 25억7,720만8,693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여기에 구단사무국 운영비 등을 포함할 경우 당기 손실액은 32억6,656만4,627원에 달한다.
적자가 발생한 데는 창단 당시 강원도와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가 연간 10억 원 가량의 운영비를 지원키로 한 협약을 이행하지 않은 것이 가장 컸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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