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우 전 5·18기념재단 이사장이 5일 오전 5·18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이 전 이사장은 지난 3일 광주보훈병원에서 7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이 전 이사장은 1980년 5월 당시 전남대 교수로서 시민수습대책위에 참여했다가 보안대에 끌려가 고문 등을 겪었고 학교에서도 해직됐다. 1984년 복직한 그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 등을 맡으며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고, 5ㆍ18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기념사업 추진에도 힘을 쏟았다. 1998년 정년퇴임 이후 5ㆍ18 기념재단 이사장(2001-2002년), 광주 YMCA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춘화 여사와 4남2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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