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종래의 IT세상] 모바일의 새 주역 '지오 태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종래의 IT세상] 모바일의 새 주역 '지오 태깅'

입력
2010.04.09 05:20
0 0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든다. 최근 빠르게 퍼지며 활용되고 있는 것이 바로 '지오 태깅'(Geo Tagging)이다. 블로그나 카페의 글에 검색어를 다는 '태그'(Tag)처럼 '지오 태깅'은 사진에 위치 정보를 표시하는 것을 뜻한다. 야후 플리커와 구글 피카사에 사진을 올리면 그 사진들을 촬영한 위치가 지도에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이다.

사진 파일에 위치 정보를 기록하려면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을 가진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 또는 미니노트북(넷북)이 필요하다. 최근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윈도폰 등 최신 스마트폰들에는 예외 없이 강력한 GPS 기능이 들어있다. 이제는 사진뿐 아니라 거의 원하는 모든 것에 위치 정보를 담을 수 있게 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글들에도 지오 태깅을 할 수가 있다. 글만 올리면서 내가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표시해 친구들에게 알려줄 수 있다. 최근 공개된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앱)인 야후 코리아의 지역정보검색서비스 '야후! 거기'를 활용하면 내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가까운 맛집 추천과 얼마나 거리가 되는지를 바로 알 수 있다. 고교생 유주완 군이 개발한 '서울 버스' 앱도 위치정보를 활용해 거리가 가까운 순서대로 버스정류장을 보여준다.

위치 정보와 지오 태깅의 꽃은 역시 '증강현실'.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세상을 보면 원하는 정보가 각 위치와 방향에 둥둥 떠 보인다. 내가 있는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커피점이나 약국 편의점 영화관 등을 찾아 보여주는 '레이어'(Layar) '스캔서치'(ScanSearch) '약국찾기'(arPharm) '아이니드커피'(iNeedCoffee) 등 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앞으로 지오 태깅의 인기가 더 높아지면 뉴스와 각종 정보들이 내 위치를 중심으로 검색이 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지오 태깅은 진정한 '모바일 혁명'을 주도하는 주역인 것이다.

IT칼럼니스트 jongrae@gmail.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