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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다 미녀들 "봉사로 다문화 사회 이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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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다 미녀들 "봉사로 다문화 사회 이끌게요"

입력
2010.04.09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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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외국 미녀들이 한국이 다문화 사회로 가는데 일조하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손요(28ㆍ중국), 준코(25ㆍ일본), 아만다(24ㆍ인도네시아), 타차폰(23ㆍ태국)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봉사단체 '나누기'를 결성했다. 대표를 맡고 있는 손요는 "'미수다'에 서 다문화 가정의 외국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런저런 문제점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그분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결성 이유를 밝혔다. 이런 뜻이 오롯이 전해져 같이 활동하는 외국인은 10여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나누기' 결성 직후부터 봉사활동에 나섰다. 해외 입양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세상의 사랑은 하나'라는 희망을 전하기 위해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을 돌봐왔다. 지난 1월 인터넷 패션 쇼핑몰 '로맨틱 스캔들'을 열고 나서는 수익금 일부를 복지회에 기부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사업은 자선앨범 발매로 곧 결실을 맺는다. 앨범을 만들기 위해 멤버들은 "한국인과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이 벽을 허물고 함께 잘 지내자는 메시지를 노래에 담아달라"고 전문 작사가에게 부탁했고, 바쁜 스케줄에도 시간을 쪼개 노래 연습과 녹음 작업을 진행했다.

이들은 '우리는 하나'와 '아! 대한민국'을 리메이크한 월드컵 응원가 'We love Korea' 등 두 곡이 담긴 앨범을 판매, 수익금을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과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데 쓸 계획이다.

손요는 "노래는 잘 못하지만 노래가 널리 알려져 우리의 뜻이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면서 "가능하다면 콘서트를 통해서도 관객들을 만나고도 싶다"고 말했다.

허정헌 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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