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홈쇼핑 업계 최초로 100% 초고화질(풀HD) 방송센터를 열었다. 롯데홈쇼핑은 서울 양평동 신사옥에 모든 방송 촬영 장비와 송출 시스템을 100% HD시설로 갖춘 HD방송센터를 개국했다고 5일 밝혔다.
GS샵이 2008년부터 업계 처음으로 3개의 스튜디오 가운데 1개를 HD설비로 꾸리고 HD방송을 제작, IPTV로 송출하는 등 HD방송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촬영 장비와 송출 시스템 일체의 100% 풀(full) HD시스템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HD방송센터는 826㎡(250평)의 대형스튜디오와 가상현실을 연출할 수 있는 버츄얼 스튜디오, 인터넷 생중계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스튜디오 등 총 6개의 스튜디오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날 신동빈 부회장을 비롯, 방송업계, 협력회사 등 1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국 행사에서 롯데홈쇼핑은 3D, 아바타 등 미래형 홈쇼핑 기술을 시연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HD방송시스템은 일반 화질(SD)에 비해 약 4배 높은 고해상도로 표현되기 때문에 상품의 색감을 정확하게 표현한다"며 "상품의 시각적 오차를 줄여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 특히 패션 분야에서 고객의 불만과 반품율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 헌 대표는 "중소 협력회사들에게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영업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HD로 데이터화 된 방송은 T커머스, M커머스 등 뉴미디어 채널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미래의 홈쇼핑에 한 걸음 다가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