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는 올해 연말까지 지역 내 낡고 위험한 콘크리트 계단 39곳을 목재와 꽃, 디자인 울타리가 있는 친환경 ‘그린스텝(Green Step)’으로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최근 한 달간 중곡동과 구의동 일대 이면도로 계단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39곳 중 경사도가 30도 이하인 계단은 21곳, 30도 이상은 18곳으로 나타났다. 경사도가 70도에 이르는 곳도 3곳이나 돼 보행자 안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기존의 콘크리트 계단에 목재 데크를 입혀 넘어졌을 경우 큰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하고, 딱딱한 느낌의 계단을 친환경적이고 따뜻한 분위기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계단의 높이도 25㎝이하로 낮추고, 계단 폭도 넓히기로 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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