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월드컵 단독 중계를 고집하고 있는 가운데 KBS가 SBS를 업무 방해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다.
KBS 관계자는 8일 "이번주까지 SBS와 월드컵 중계권 협상을 진행한다. 만약 협상이 결렬되면 법적 소송을 포함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SBS는 KBS가 협상에 임하지 않고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면서 KBS가 SBS를 고소할 명분이 없다고 반박했다.
KBS와 MBC는 SBS가 방송 3사 합의를 어겼기 때문에 사기와 업무 방해 등으로 민ㆍ형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자세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 니콜라스 에릭슨 TV부문 본부장은 5일 "SBS가 남아공 월드컵을 단독중계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공동 중계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중계권 협상이 결렬되면 KBS는 12일 SBS를 소장을 제출한다.
이상준기자 j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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