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부터 천안함과 자매결연한 충남 천안시 통합방위협의회는 8일 해군 2함대사령부를 찾아 천안시민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성무용 천안시장, 류평위 천안시의회 의장, 이준석 천안해군전역자모임 총무, 관계공무원 등 11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군과 실종 장병 가족에게 "자매결연을 통해 교류와 친분관계를 유지했던 천안함이 작전수행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56만 시민이 침통해 하고 있다"며 "선체 인양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군 관계자와 실종자 가족을 위해 지역 특산품인 호두과자를 비롯해 컵라면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천안시는 천안함과 1990년 9월 4일 자매결연하고 1998년, 2000년, 2003년 등 3차례에 걸쳐 시민들이 천안함을 방문하는 등 교류를 이어왔다.
천안함 승조원들도 매년 천안시 흥타령축제에 참여하며 우의를 다졌다.
한편 천안시는 천안함 침몰사건 이후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오락성 행사나 음주 등의 자제를 요청했다. 또한 이달에 계획했던 문화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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