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마이크로 소프트(MS), 페이스북 등 해외 유명기업을 사칭해 유포됐던 악성코드 이메일이 최근에는 국내 유명기업부터 일반기업까지 사칭해 무작위로 유포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철수연구소 보안대응센터는 8일 국내 회사 도메인 계정 메일로 위장한 스팸메일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메일 제목 및 내용에서 메일 주소의 골뱅이(@) 이하 주소가 특정 회사의 계정 메일과 유사해 이를 받아본 네티즌이 순간 착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이때 첨부된 파일을 실행하면 컴퓨터에 자동으로 악성코드가 깔린다”며 “감염된 컴퓨터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한 번이라도 메일을 주고 받은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 악성코드 이메일을 수시로 전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임현주 기자 korear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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