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몸과 마음/ 퇴행성 관절염·허리 디스크, PRP 프롤로 주사로 90% 치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몸과 마음/ 퇴행성 관절염·허리 디스크, PRP 프롤로 주사로 90% 치료

입력
2010.04.09 05:20
0 0

수술해야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월상(半月狀) 연골 파열로 인한 무릎 관절염 등을 주사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게 됐다.

김용욱 라파메디앙스병원 정형외과 대표원장은 "혈소판 농축 혈장액(PRP) 프롤로(Prolo) 주사요법으로 무릎 관절염(51%)과 허리 디스크(29%), 어깨 회전근개(힘줄) 파열(11%), 손목ㆍ손가락ㆍ팔꿈치ㆍ발목 염증(9%) 환자 등을 치료한 결과, 90%가 넘는 환자에게서 효과가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김 원장은 특히 "퇴행성 관절염은 95%, 허리 디스크는 94%의 치료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PRP 프롤로 주사요법이란 사고나 노화 등으로 관절이 손상된 환자의 피에서 혈소판을 추출해 농축한 용액을 세포 증식과 재생을 유도하는 덱스트로스와 사라핀 P2G(덱스프로스ㆍ글리세린ㆍ페놀 복합체)와 혼합해 환부에 주사하는 것이다. 손상된 인대를 튼튼히 하고 골격을 견고하게 해 만성통증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없애고 재발을 막는다. 치료는 4주 간격으로 2~3회 실시한다.

이 치료법은 연골이 50% 이상 닳아 없어진 중증 퇴행성 관절염, 디스크 환자뿐만 아니라 반월상 연골 파열, 십자인대파열, 회전근개파열, 테니스엘보, 족저근막염, 스포츠 손상 등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이 치료법은 미국 미식축구 선수 하인스 워드가 경기 도중 부상해 무릎 인대가 파열됐다가 이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 원장은 "인대파열 등으로 고통 받는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바쁜 현대인들에게 더 빠른 치료 효과를 줄 수 있으므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