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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송이 튤립·가면무도회… 놀이공원이 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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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송이 튤립·가면무도회… 놀이공원이 부르네

입력
2010.04.09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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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운이 무르익으면서 주요 놀이공원이 봄축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봄소풍을 계획하고 있다면 놀이공원의 봄축제에서 4월의 싱그러움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 에버랜드는 5월2일까지 튤립축제를 벌이고 있다. 정문 바로 앞에 13m 높이의 대형 튤립나무를 인공으로 만들어 설치한 것을 비롯해 모두 7만 송이의 튤립을 전시한다. 발광다이오드(LED) 전구 1만6,000개로 장식한 대형 조형물이 빛을 발하고 화려한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신규 공연 '봄의 마법사'(사진). 알록달록 튤립 의상으로 깜찍하게 변신한 봄의 요정과 벌, 나비 등 곤충 캐릭터가 경쾌한 댄스를 선보인다. 요정의 발레와 벌들의 댄스, 중국 공연단의 신기한 서커스 등이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031)320-5000

● 롯데월드는 5월30일까지 가면축제를 연다. 여러 캐릭터가 다양하고 화려한 가면을 쓰고 나와 춤을 추고 노래하며 환상적인 가면 무도회를 연출한다. 피에로도 등장해 익살스러운 거리 퍼포먼스를 한다. 가면축제에 참가한 동화 속 주인공들이 재미있는 춤과 노래로 가족 뮤지컬 '신비의 가면 동화나라'를 선보인다. (02)411-2000

● 서울랜드는 6월6일까지 '스프링 페스티벌'을 연다. 튤립에서 시작해 팬지, 데이지, 수선화 등을 차례로 전시한다. 봄꽃을 심은 화분을 가져가 키울 수 있는 '봄꽃 심기 체험', 동전을 던져 행운을 점치는 '사랑의 컬러 분수'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4D 영화관인 깜짝모험관에서는 새로운 4D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를 상영한다. (02)509-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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