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도시 은퇴자와 귀농인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강원도는 8일 7만5,471㎡ 규모인 영월 무릉지구 시니어 낙원 조성사업에 착수했다고 8일밝혔다. 이 곳은 강원도가 도시 은퇴자를 유치하기 위해 조성하는 전원마을이다.
내년 말까지 14가구 규모 친환경 전원주택 단지와 텃밭 등이 들어선다. 도는 2008년부터 평창 용산지구(8,588㎡), 양구 공수지구(4만6,310㎡), 양양 송전지구(1만9,933㎡) 등 시니어 타운 3곳을 조성해 67가구를 유치했다. 용산지구는 GS칼텍스 전ㆍ현직 임직원들이, 공수지구는 '자연과 우리랑 함께하는 모임' 회원들이 주축이 돼 전원주택을 건축 중이다. 도는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로 전원생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2012년까지 시니어 낙원 21곳을 만들 계획이다.
도내 시ㆍ군도 인구유출에 대한 대안으로 귀농인구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양구군은 귀농인들에게 가구당 최대 2억원까지 농지ㆍ농기계 구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귀농 희망자에게는 월 120만원의 연수비용을 제공한다.
앞서 화천군은 지난달 29일 '제1기 화천군 현장귀농학교'를 열었다. 8개월간의 현장실습을 통해 영농기술을 익힌다. 영월군은 지난해 2억9,400만원을 들여 다목적 비닐하우스 100동을 보급했고, 양양군과 인제군은 지역 내 빈집을 귀농인들이 활용토록 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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