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이상기온에 따른 시설채소 재배농가 피해조사 품목을 화훼류 등 모든 시설작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최근 이상기온에 따른 농작물 피해 조사 확대를 정부에 건의해 10일까지 농림수산식품부에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는 모든 작물에 대한 피해조사 상황을 보고할 예정이다.
전남지역 시설작물은 일조량 감소와 저온현상 등으로 착과량이 떨어지고 잿빛 곰팡이병 등이 발생해 상품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수확량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 지역 일조시간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358.3시간으로 평년보다 105.4시간이 적고 3월 하순 일조시간은 14.5시간으로 평년보다 52.2시간이 적었으며 반면 강수 일수는 19일로 전년 12일보다 7일이 많았다.
도는 이에 따라 도내 농가들을 대상으로 이상기온 피해상황 조사에 나서는 한편 피해를 입은 농가들도 관할 시ㆍ군이나 읍ㆍ면사무소에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작황이 부진한 양파, 보리 등 월동 노지작물에 대해서는 앞으로 기상상황과 작황 변동 추이를 봐가며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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