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멜로 부상 회복… 10일 제주 제물로 선두 질주 자신
"우리도 이제 시작일 뿐이다."
올 시즌 전통의 강호 면모를 되찾으며 리그 1위(4승1무1패, 승점13)를 달리고 있는 울산의 김호곤 감독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3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울산은 10일 홈 구장에서 열리는 제주전 승리로 선두 질주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울산은 무패행진(2승4무)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주전을 중대한 승부처로 삼고 총력전을 준비 중이다.
울산은 1위로 질주하고 있지만 이전까지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콜롬비아 대표 출신 까르멜로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 이로 인해 김 감독은 이진호, 오르티고사, 김신욱, 조진수 등을 고루 기용하며 공격진을 꾸려왔다.
울산은 까르멜로가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어 그의 빠른 스피드까지 제주전부터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지난해보다 전체적인 전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도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제주를 잡고 선두로 치고 나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8위로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울산은 올해부터 '김호곤 체제'가 자리잡으면서 본격적인 승수 쌓기에 성공하고 있다. 김 감독이 취임 후 내세웠던 '빠른 템포 축구'가 점차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오장은과 에스티벤이 중원에서 템포 축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해보다 허리진이 빨라졌기 때문에 스피드가 좋은 까르멜로까지 제 기량을 뽐낸다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두용기자 enjoyspo@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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