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5.7%증가…도 전체 인구 1.3%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42개국 7,343명으로 전년보다 5.7% 늘었다.
제주도는 지난 2월부터 3월 10일까지 외국인 주민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42개국 7,343명으로 전년 6,944명보다 399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제주도 전체 주민등록 인구 56만2,663명의 1.3% 수준이다.
국적별로는 중국(동포 포함)이 3,096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1,076명, 필리핀 507명, 미국 448명, 인도네시아 377명, 대만 359명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 3,781(51.5%)명, 여성 3,562(48.5%)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19명 더 많았다.
외국인 주민 중에서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는 551명(7.5%), 한국 국적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5,502명(74.9%), 외국인 자녀는 1,290명(17.6%)으로 조사됐다.
한국 국적 미취득자 중에는 외국인 근로자가 2,563명으로 전체 외국인 주민의 34.9%을 차지했고, 결혼이민자 1,164명(15.8%), 유학생 857명(11.7%), 재외동포 252명(3.4) 등의 순이다.
이처럼 외국인 주민수가 증가한 것은 외국인 근로자와 더불어 유학생, 결혼이민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의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지역사회에 조기정착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외국인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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