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 지방선거의 대전시장 선거 대진표가 사실상 3파전으로 압축됐다. 한나라당에선 재선에 도전하는 박성효 현 시장이 단독 공천 신청을 해 후보 결정 발표만 남은 상태다. 민주당은 3선 의원을 지낸 김원웅 전 의원이, 자유선진당은 관선과 민선 대전시장을 지낸 염홍철 전 시장이 7일 각각 후보로 확정됐다.
특히 박 시장과 염 전 시장은 2006년 지방선거에 이어 '리턴 매치'를 벌이게 됐다. 염 전 시장에 의해 정무부시장에 임명됐던 박 시장은 4년 전 선거 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출마, 열린우리당으로 나선 염 전 시장에게 득표율 2.7%포인트 차로 신승한 바 있다.
최근 지역 언론사들의 여론조사결과 염 전 시장이 조금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 시장이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형국이다. 상대적으로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김 전 의원도 막판 바람몰이를 통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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