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2사단은 9일을 천안함 장병의 군인 정신을 기리는 날(Day of remembrance)로 정하고 예하 부대와 경기도2청에 사단장 명의의 서한문을 보냈다고 8일 밝혔다. 숨진 채 발견된 천안함 침몰 사고 희생자에 대해서는 애도의 뜻을 표했다.
마이클 터커 사단장은 서한문을 통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비극과 끔찍한 손실로 고통당하고 있는 한국 전우들을 위해 9일을 Day of remembrance로 공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날은 국가를 위해 용감히 임무를 다한 천안함 장병과 그 가족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2사단 모든 장병이 친구 가족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한국인의 회복력과 강함을 많이 봐 왔다"며 "2사단은 (한국인의) 파트너로서, 이웃으로서, 친구로서 함께 서 있다"고 강조했다.
2사단은 이날 평상시 업무를 중지하고 부대별로 주한미군의 임무와 한미 공조를 되새기는 정신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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