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국제적 규격 인증기관인 UL 및 인터텍, CSA 등 3개사와 '에너지 규격 3자 인증'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3개 국제 인증기관들은 세계 각국의 LG전자 생산현장에서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TV 등 9개 제품의 에너지 효율규격에 대한 사전조사를 통해 나라별로 다른 평가 방식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에너지 효율규격 인증은 일반적으로 제조사가 자체 검증하고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면, 수입국은 샘플 조사를 통해 제조업체의 규격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나라마다 다른 평가방식을 취하면서 검증 결과 차이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LG전자와 인증기관들은 LG전자의 전 제품에 대해 에너지 효율 검증을 9개 품목에서 점차 전 품목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우리의 자발적 제품 에너지 효율 평가 프로그램의 정확한 성과를 이루어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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