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25일에는 10여 개국의 해외동포가 참여하는 '제1회 세계독도사랑대회'를 고국에서 열겠습니다."
2일 대구에서 출범한 '세계독도사랑총연합회' 김명찬(52ㆍ미주독도사랑총연합회 이사장) 공동대표는 "독도의 날인 10월25일에는 해외 10여 개국의 한인회장과 기업가, 동포들이 고국에서 독도세미나를 열고 우리의 주권을 확인하는 행사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낮 12시 발대식이 열린 대구 수성구 독도사랑범국민운동본부 사무실에서 "해외교포들도 독도에 대한 주권수호결의를 같이 하게 될 이날 행사를 위해 캄보디아 김문백 한인회장 등 동남아와 유럽, 멕시코와 미국 등 각국 한인회가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167개국에서 살고 있는 750만 동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해외 동포들이 독도사랑 한마음으로 똘똘 뭉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독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06년 초 미주독도사랑총연합회 워싱턴지부 회장으로 있을 때였다. 독도에 눈을 뜨게 된 그는 2008년 8월 미주독도사랑총연합회 이사장으로 부임, 미국에서 '독도사랑 티셔츠 입기 운동'을 벌이는 등 교포사회에 독도사랑을 퍼뜨리는데 매달렸다.
세계독도사랑총연합회는 올해 그가 미주독도사랑 한국축구대회 대회장을 맡으면서 추진해온 일이다. 그는 "독도에 대해 제대로 알고 올바르게 대처해야겠다는 생각에 국내 독도단체를 수소문한 끝에 독도사랑범국민운동본부와 인연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임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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