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스위스 니켈광산개발회사인 엑스트라타로부터 뉴칼레도니아에 건설되는 1억2,000만달러 규모의 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뉴칼레도니아 북서쪽 코니암보에 건설되며 발전용량은 270㎿(135㎿급 2기)다. 두산중공업은 유동층 보일러와 터빈 등 기자재 설치공사를 맡아 2012년 7월 완공할 계획이며, 여기서 생산된 현재 개발중인 코니암보 니켈광산에 공급된다.
이번 계약은 원가보전방식(Cost Plus Fee)이어서 원자재비 및 노무비 인상 등으로 야기되는 원가 상승분을 보전받게 된다고 두산중공업은 설명했다. 발주처인 엑스트라타는 매년 5~6개의 광산개발 및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추가 발주 전망도 밝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덕 두산중공업 부사장(건설BG장)은 "이번 수주는 그간 친환경 유동층 보일러를 적용한 태국의 글로우 발전소와 필리핀 세부 발전소 공사를 통해 보여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발전ㆍ플랜트 분야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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