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생의 빛살 조은 지음. 시인이 7년 만에 내는 네 번째 시집. 생의 구체적 사건에 밀착된 시들이 정직하고 뼈아픈 자기 응시를 수행한다. 문학과지성사ㆍ138쪽ㆍ7.000원.
▦미필적 고의에 대한 보고서 한지혜 지음.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살아있는 남편을 사망신고하고 스스로 실종신고한 여자 이야기 등 9편의 작품을 실었다. 실천문학사ㆍ280쪽ㆍ9,800원.
▦캣캣캣 태기수 등 지음. 젊은 작가 11명이 고양이를 소재로 쓴 단편집. 사장의 고양이를 해친 회사원이 겪는 기묘한 경험, 고양이에 죽은 딸의 이름을 붙이고 애지중지하는 산불 감시원 등 이야기의 향연이다. 현대문학ㆍ348쪽ㆍ1만2,000원.
▦알라디노의 램프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연애소설 읽는 노인> 등으로 잘 알려진 칠레 출신 작가가 2008년 발표한 12편의 단편소설집. 권미선 옮김. 열린책들ㆍ232쪽ㆍ8,800원.
▦사람의 세상에서 죽다 리루이 지음. 중국 전통 설화 '백사(白蛇)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장편소설. 차별과 폭력의 문제를 제기한다. 김택규 옮김. 뿔ㆍ312쪽ㆍ1만1,000원.
● 교양ㆍ학술
▦나뭇잎 도감 윤주복 지음. 느릅나무, 팽나무, 계수나무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나무365종의 모양, 꽃과 열매 등의 정보를 2,200장의 사진에 담았다. 진선북스ㆍ336쪽ㆍ2만7,000원.
▦그림으로 풀어쓴 역경 주싱 지음. 점술서로 오해되는 '역경'을 동양적 인문정신의 정수를 담은 고전으로 재조명, 600여장의 그림을 곁들여 설명한다. 고광민 옮김. 김영사ㆍ284쪽ㆍ1만6,000원.
▦감귤 이야기 피에르 라즐로 지음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다시 신대륙으로 이어진 감귤류 과일의 전파 과정을 통해 각국의 문화와 역사를 추적한다. 남기원 옮김. 시공사ㆍ320쪽ㆍ1만5,000원.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이해 에티엔느 질송 지음. 기독교 사상가이자 중세 철학자인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상을 원전을 통해 정리. 김태규 옮김. 성균관대출판부ㆍ512쪽ㆍ3만2,000원.
▦생명의 개연성 마크 W 커슈너 등 지음. 생명체의 변이 과정에서 핵심 과정은 유지되고 표현 형태만 바뀐다는 '촉진된 변이'이론을 통해 전통적 진화론을 보완한다. 김한영 옮김. 해나무ㆍ400쪽ㆍ1만8,000원.
● 실용ㆍ경제
▦인연으로 밥을 짓다 함영 지음. 사찰에서 밥 짓는 수행자의 담백한 음식 이야기. 평생을 절집에서 보낸 '국보급' 공양주보살의 애환, 사찰 음식 조리법 등을 두루 담았다. 타임팝ㆍ320쪽ㆍ1만4,800원.
▦쉽게 배우는 경제학 플러스 김상택 지음. 라디오 강좌를 통해 친숙한 저자가 경제 원리를 일상의 사례들로 쉽게 설명한다. 민음인. 400쪽ㆍ1만6,000원.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의 전략 최용석 지음.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터넷의 미래에 대한 개론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IT 공룡들이 펼치는 새로운 생태계 전쟁의 맥을 짚는다. 아라크네ㆍ240쪽ㆍ1만5,000원.
▦마케팅, 온몸을 공략하라 베르틸 훌텐 등 지음. 비슷비슷한 제품과 서비스의 범람 속에 인간의 오감을 활용한 감성 마케팅의 중요성을 얘기한다. 정용숙 옮김. 비즈니스맵ㆍ300쪽ㆍ1만3,000원.
● 어린이ㆍ청소년
▦찰리, 샬럿, 금빛 카나리아 찰스 키핑 지음. 영국의 3대 그림책 작가로 꼽히는 저자가 현대화가 한창인 도시 아이들의 상실과 희망을 화려한 색감으로 보여준다. 서애경 옮김. 사계절ㆍ40쪽ㆍ9,800원.
▦내 동생, 여우 김옥 글ㆍ김병호 그림. 여우누이 전래동화를 변형시켜 인간의 자연파괴를 비판한 판타지 동화. 그림이 환상성을 더한다. 문학동네ㆍ72쪽ㆍ8,500원.
▦청라 이모의 오손도손 벼농사 이야기 정청라 글ㆍ김중석 그림. 도시 처녀의 경남 산골 귀농기를 담은 생태그림책. 농촌의 일상이 배어있다. 토토북ㆍ120쪽ㆍ1만2,000원.
▦생명의 비밀을 밝힌 기록 이중 나선 이한음 지음. DNA 이중나선구조를 밝혀낸 제임스 왓슨의 연구에 기여한 인물들과 그 행적을 추적한 청소년 교양서. 아이세움ㆍ208쪽ㆍ1만2,000원.
▦과학은 공식이 아니라 이야기란다! 김성화 등 글ㆍ서른 등 그림. 과학의 개념과 원리를 일상의 흥미로운 이야기로 설명한 입문서. 휴먼어린이ㆍ440쪽ㆍ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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