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와 조국의 내일을 알고 싶다면, 시선을 낮춰 우리의 꿈과 희망을 보세요.”
서울ㆍ경기 지역 초등학교 전교 어린이회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소년한국일보와 알리안츠생명이 공동 주최해 1, 2일 이틀 동안 경기 용인시 남사면 알리안츠생명연수원에서 펼친 제36기 서울시초동학교 어린이회장 합동수련회. 올해 행사에는 구리, 남양주 지역 40명을 포함, 모두 3000여 명의 어린이 회장들이 참가했다.
서울시교육청 정재성 초등교육정책과장은 개회식 격려사를 통해 “어릴 적부터 큰 꿈을 지니고 노력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며 “이번 수련회를 통해 배려와 바른 인성 등 21세기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키워 달라”고 말했다. 문현석 소년한국일보 사장은 “19년째 이 행사를 꾸준하게 마련하는 이유는 탁월한 능력과 덕목을 갖춘 지도자를 길러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소명 때문”이라며, 내일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자연ㆍ문화에 대한 체험도 소중히 여기라는 내용의 축사를 들려주었다.
어린이 회장들은 저녁 시간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산 우주인으로부터 “꿈은 가지고만 있으면 절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한다. 현재에 머물지 말고 나중에 다시 만났을 때 더 멋진 모습을 보여 줄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년한국일보가 지령 1만호를 기념해 1992년 10월 처음 마련한 이 수련회는 매년 봄과 가을에 개최하며, 지금까지 1만 명이 넘는 어린이 회장이 참가했다.
용인=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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