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형 주말 농장'이 경기 파주에 문을 열었다.
파주시는 "도시민들이 언제라도 찾아와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주말 농장 3곳(6만6,832㎡)을 개장했다"라고 4일 밝혔다.
주말농장은 금촌2동(4만8,115㎡)과 교하읍 오도리(8,044㎡), 월롱면 위전리(1만673㎡) 등 3곳이며, 한 가족이 최대 16.5㎡까지 임대할 수 있다. 16.5㎡에 대한 1년 임대료는 5,870원으로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농장에는 농기구를 빌릴 수 있는 관리실과 화장실, 휴게 시설, 수도 시설 등이 완벽히 갖춰져 있어 시민들이 큰 불편 없이 고추, 상추, 토마토, 배추 등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 농사일이 서툴다면 전담 지도사에게 조언도 받을 수 있다.
금촌2동 지역은 오랜 기간 개발되지 않은 채 쓰레기와 불법 농경 등으로 버려진 곳이어서 주민들의 호응이 특히 높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1,600여 가족이 동시에 영농체험을 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라며 "임대료가 싼 데다 아파트 인근에 만들어져 평일에도 주말농장에서 여가생활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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