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여성 탤런트 전원주(71ㆍ사진)씨가 공직선거법 위반사건에 연루돼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 한동영)는 전씨가 6ㆍ2 지방선거에서 시의회 의원 공천을 받도록 힘써주겠다며 수천만원을 받은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올해 초 경기 남양주시 진건면 주민자치위원장 오모(58ㆍ구속)씨에게 "친분 있는 유력 정치인에게 말해 한나라당 남양주 시의원 공천을 받게 해 주겠다"며 3,000만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전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최모(57)씨로부터 오씨를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씨는 다른 1명과 함께 오씨한테서 공천 활동비 명목으로 6,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미 구속됐다.
전원주씨는 "오씨에게 공천약속을 한 적이 없고, 송금된 돈도 개업식 참가 사례비 등으로 알고 있었다"며"검찰에서 결백을 밝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 주 중 전씨를 불러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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