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2010 대충청방문의 해/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2010 대충청방문의 해/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

입력
2010.04.02 02:00
0 0

이인화 충남도지사권한대행(행정부지사)은 이완구 전 지사의 사퇴와 정무부지사의 공백으로 1인3역을 하고 있다. 도정 전분야를 홀로 챙기느라 눈코뜰새가 없지만 올 가을 부여, 공주에서 열리는 '2010 세계대백제전' 준비만은 만사 제쳐놓고 꼼꼼히 살피고 있다. 세계대백제전은'2010대충청방문의 해'에 충남에서 벌어지는 가장 큰 행사이기 때문이다.

이 권한대행은 최근 세계대백제전 준비점검 회의에서 도청 실ㆍ국장들을 대상으로 대백제전의 개념과 주제를 묻는 쪽지시험을 치렀다. 갑작스런 질문에 상당수 간부들이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 권한대행은"대백제전은 단순히 지역을 알리는 행사가 아니라 충청인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행사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며"안면도 국제꽃박람회등 큰 행사를 치러본 경험이 있어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도청 간부들부터 의미를 제대로 알고 준비를 하자는 뜻에서 쪽지시험을 치렀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대백제전뿐 아니라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도내 16개 기초자치단체들이 펼치는 행사들이 다른 자치단체와 연계돼 어떤 파급효과를 낼 것인가에 관심을 쏟고 있다. 그는"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시ㆍ군들이 자체행사로만 만족해서는 안된다"며 "자기지역 행사가 다른 지역에 경제적으로 플러스 알파가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라고 독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도청 전 부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좀더 적극적으로 뛰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그 자신도 대백제전의 성공을 위해 서울,인천 등 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학생 관람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학생들은 현재의 고객이기도 하지만 미래의 고객으로서 더 중요하다"는 게 그가 학생들 유치에 전력하는 이유다.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도내 관광지나 여행코스를 추천해 달라는 말에 그는 잠시 뜸을 들인 후 고향사랑이 듬뿍 담긴 답을 주었다."백제 문화가 살아 숨쉬는 16개 시ㆍ군 전체가 훌륭한 관광지이지만 굳이 하나를 꼽아 달라면 내포문화의 중심지인 예산도 괜찮죠"

허택회기자 thhe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