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제품에 집중하고 소프트웨어 강화하자.”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이 1일 창조적 아이디어에 기반한 프리미엄 제품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 사장은 양 위주의 점유율 확대 전략이 갖는 한계를 지적하면서 "최근 전자산업의 경쟁 패러다임으로 가격, 성능, 디자인과 같은 차원을 넘어 모바일 인터넷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가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하고 리더십을 확고히 하자"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또 "부품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라인업을 갖춘 장점을 살려 휴대폰과 TV, 컴퓨터에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들이 관련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여러 사업분야에서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공용 플랫폼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불량제품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설계단계부터 부품에 대한 철저한 제조물 책임(PL) 검증을 실시하고, 개발과 구매, 제조, 마케팅, 판매 등 전 부문에서 작은 문제라도 철저히 공유하고 확인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거듭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노력이 모여 창조적 혁신이 체질화할 때 삼성전자의 '비전 2020'이 조속히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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