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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조직위원회 원대연 위원장 "패션강국 디딤대 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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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조직위원회 원대연 위원장 "패션강국 디딤대 놓겠다"

입력
2010.04.02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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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패션과 문화 창의성을 보여주는 국제적인 컬렉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국내 최대의 패션컬렉션인 서울패션위크가 1일 폐막됐다. 지난달 15일 발기인총회를 거쳐 정식 발족한 사단법인 서울패션위크조직위원회의 원대연(64ㆍ사진) 위원장은 "패션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통합컬렉션으로 치러진 것이 무엇보다 의미 깊다"며 "한국 패션의 글로벌화를 위해 서울패션위크가 도약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서울패션위크는 체계와 규모 면에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조직위원회의 다각적인 노력 아래 오랜 기간 독자컬렉션을 고수했던 서울패션디자이너협회(SFAA)가 대승적 차원에서 동참했다. 또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45명과 신진급 12명 등 78명의 디자이너들이 패션쇼를 열고 100여개 패션 및 유관업체들이 수주상담을 벌인 서울패션페어가 개최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 주최측이 초청한 100여명의 해외 바이어와 블로거, PR에이전시, 프레스 들로 인해 어느 때보다 행사장에 외국인들이 많이 보였던 행사이기도 했다.

원 위원장은 "수많은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해서는 엄정한 원칙 수립이 필수라는 점에서 참가 디자이너의 선정기준을 분명히 하고 컬렉션 본연의 비즈니스 기능을 분명히 한 것 등은 조직위원회의 성과"라며 "안정적 틀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는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디자이너를 발굴해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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