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에 레스토랑 갖춘 정원 플랜테이션 문열어
서울 도심에서 40분 거리에 가족, 연인끼리 가볍게 나들이할 만한 예쁜 정원이 새로 문 열었다. 경기 고양에 있는 '플랜테이션'이다. 작은 개울이 흐르고 오리가 헤엄치는 연못 등 조경이 아기자기해 제법 운치가 있다. 예쁜 외관을 가진 레스토랑과 카페, 야외 바비큐장도 갖추고 있다.
따뜻한 볕을 가득 담은 예쁜 정원은 봄산책을 하기에 딱이다. 붉은 벽돌로 만든 원형 출입구를 통과하면 '잉글리시 가든'이 나타난다. 가운데에 작지만 고풍스러운 분수대가 있고 사방으로 키 작은 나무들이 에둘렀다. 잉글리시 가든을 통과하면 왼쪽으로 작은 개울이 있다. 바로 옆의 공릉천 물을 직접 끌어온 물길이다.
S자로 완만하게 휘어져 운치를 더한다. 다시 다리를 건너면 '로즈가든'이다. 야외 웨딩이나 연회를 열기에 좋은 공간이다. 5월엔 장미꽃이 주위를 가득 메울 것이다. 오리들이 헤엄치는 연못이나, 공놀이를 하며 맘껏 뛰놀 수 있는 넓은 잔디밭도 가족 나들이객에 인기 있는 곳이다.
플랜테이션에는 유럽식 레스토랑인 '가스트로'와 유기농제품을 구경하며 차를 마실 수 있는 '데일스포드오가닉 카페', 야외 바비큐 가든인 '보로우 마켓'등이 있다. 이중 보로우마켓은 세미뷔페식으로 운영된다. 유럽풍 야외 천막에 약 80석, 또 호숫가 나무 그늘 아래 약 60석 규모의 좌석을 갖추고 바비큐와 각종 샐러드 등 40여가지 메뉴를 뷔페식으로 제공한다.
이용 가격은 어른 2만8,000원, 어린이 1만5,000원. 보로우 마켓은 새단장 기념으로 3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선착순 30명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한다. 이 기간 나머지 고객은 30% 할인 받는다.
플랜테이션은 외곽순환도로 통일로IC로 나와 대자삼거리에서 유턴한 후 장묘사업소 지나 SK주유소 끼고 우회전, 신원교 건너서 바로 우회전하면 나온다. 입장료는 1,000원이다. (02)381-2600
이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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