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한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이 산림 녹화에 기여한 공로로 1일 경기 포천 광릉수목원에 있는 ‘숲의 명예전당’에 공식 헌정됐다.
산림청은 이날 광릉수목원에서 최태원 SK회장, 정광수 산림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 전 회장의 흉상 제막식을 했다.
최 전 회장은 일생 동안 4,000ha의 산림에 300만 본을 조림했고 1990년에는 충남대에 연습림 1,000ha를 무상으로 기증해 임학 발전에 기여하는 등 우리 강산을 푸르게 하는데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됐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가족 대표로 참석해 “선친은 사람을 키우듯 멀리 내다보고 숲을 키워야 한다는 마음으로 숲을 만들었다”면서 “선친이 바랐던 대로 우리 기업이 세계 일류가 되고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가 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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