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경험을 원하신다면 청정 자연과 역사∙문화 유적이 어우러진 충북으로 놀러 오세요"
정우택 충북지사는 "'2010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155만 충북도민은 누구나 관광 가이드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0명으로 꾸린 자원봉사단이 관광지 음식점, 숙박업소를 안내하고 맛집 멋집 200개소를 선정해 전국 최초로 통합 홈페이지(www.cbtour.net)를 만드는 등 손님맞이를 위해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고 했다.
정 지사는 여느 관광가이드 못지않게 도내 관광명소와 문화유적에 대해 훤히 꿰고 있다. 그는 "충북은 소백산, 월악산, 속리산의 수려한 산세와 충주호, 대청호의 쪽빛 물결이 어우러져 눈부신 자연경관을 빚어낸 곳"이라고 자랑한다. 그는"발길 닿는 곳마다 보석처럼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져 있고, 거기다 인심 넉넉하고 어머니 손맛 나는 향토 음식까지 풍성하니 충북에 한 번 다녀가면 잊을 수 없는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알짜배기 관광 10선'은 충북의 지역적 특색을 가장 잘 살렸다고 충북도가 자부하는 관광상품이다. 이 관광상품은 특히 전국 굴지의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터넷 공모를 받아 엄선했다. 관광객의 눈과 취향에 맞는 상품을 발굴한 것이다. 남한강 물길 쪽빛여행, 천상으로 가는 하늘재 걷기, 금강따라 멋진 신세계 등 하나같이 지역특색이 강하고 독창성, 시장성까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지사는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하는 갖가지 이벤트 행사도 연중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4월 속리산 법주사에서 열리는 '불교문화 페스티벌'로 시작해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6월) '청남대 호반 치어리더 축제'(7월) '충주호사랑 호수축제'(8월) '대한민국 온천대축제'(9월) '제천 아시아산악자전거 선수권대회'(10월) '청주 직지축제'(11월) 등 대규모 행사가 이어진다.
정 지사는 "올해 들어 중부권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이 크게 늘고 있어 예감이 좋다"며 "외국 관광객 65만명을 포함해 모두 5,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1조원대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올리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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