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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대충청방문의 해/ 단국대학교-스포츠·문학·의료… 관광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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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대충청방문의 해/ 단국대학교-스포츠·문학·의료… 관광 산실

입력
2010.04.02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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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는 1978년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먼저 지방캠퍼스를 설치해 서울 중심의 교육환경 변화를 시도했다. 천안캠퍼스 설치 이후 충남지역 대학의 ‘맏형’ 역할을 해온 단국대는‘2010 대충청 방문의 해’선도 대학으로도 떠올랐다.

국내외 관광객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선보여 글로벌대학으로 당당하게 웅비할 계획이다.

▦국제대회를 통한 대학의 역량 과시

7월 열리는 ‘제17회 세계핸드볼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의 주요 경기가 단국대에서 치러진다.

서울, 광주, 천안 등 세 곳에서 경기를 치르는 대회는 단국대 체육관에서 예선을 포함해 10여 경기가 벌어진다. 단국대는 이 기간 국내외 관람객 및 보도진에게 충청의 명소를 담은 다양한 외국어 책자를 제작해 소개할 계획이다.

9월에 열리는 ‘2010 세계작가평화대회’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비롯해 세계적인 거장들이 참여한다. 대회과정에서 충청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대형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 대회엔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오싱젠, 세계적인 영화거장 장이모우 감독, 아동문학의 노벨문학상이라 평가받는 전미도서관협회 문학상 수상자 린다 수 박이 참여한다.

대회 기간에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세계 명사들의 인류상생을 위한 공동연대 구축과 다문화시대 문화정체성 확립을 위한 토론이 이어진다.

단대는 참가자들이 일반인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관광, 문학포럼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태권도 메카

외국 태권도 국가대표팀의 전지훈련이 줄을 잇는 천안캠퍼스는 외국선수단의 태권도 메카로 자리잡았다. 2008년부터 이탈리아, 베네수엘라,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 등 10여개국 태권도대표팀 이 베이스캠프를 운영했다.

매년 여름 한 달 일정으로 전지훈련을 소화하는 이들 국가는 올해도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외국선수단은 대학에서 태권도 종주국의 선진 기술을 배우고 충남의 사찰을 순례하며 정신수양 훈련도 병행한다.

▦1등 의료시스템 구축

대학병원, 치과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 등 완벽한 의료체계는 국내외 관광객의 건강을 책임지고 나섰다.

단국대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뇌졸중 진료 평가’에서 1등급을 기록해 ‘뇌졸중 치료를 가장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됐다.

전국 43개 종합전문병원 가운데 최고 등급의 7개 병원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됨에 따라 내외국인 관광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를 잡은 셈이다.

또 제왕절개분만을 가능한 적게 시도하고 자연분만을 적극 시술해 제왕절개분만 적정성 분야에서도 1등급에 올랐다.

단국대 관계자는 “세계작가회의, 국제핸드볼대회, 외국태권도대표팀 캠프운영 등을 통해 충청의 저력을 보여주고 방문 내외국인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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