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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사건은 내 인생의 슬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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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사건은 내 인생의 슬럼프"

입력
2010.04.02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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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과거 극복하고 MBC주말극 '민들레 가족'서 열연

배우 정찬이 과거 불미스러웠던 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찬은 최근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내 인생의 슬럼프'라는 질문에 "내 인생의 슬럼프는 2002년도에 딱 한번 있었다. 그게 대마초 사건이다. 당시 내 생각이 짧았다. 지금은 세월이 지나 그때 사건으로부터 한결 여유로워진 느낌이다"고 말했다. 정찬은 이어 "일간지와 인터뷰가 그 사건 이후 거의 처음이다. 일일이 해명하고 싶지 않았다. 배우는 작품을 통해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 작품 활동에만 매진해왔다"고 덧붙였다.

정찬은 1995년 MBC 특채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 <8월의 신부> <파파> <순자> 등에 출연해 90년대 후반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뉴하트> 와 저예산 영화 <러브홀릭> <링크> 등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찬은 "지금은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행복하다. 잠들기 전에는 지금의 나에 만족하지 못하지만 '그래 기다리는 거야!'하고 마음을 다잡는다. 40세, 60세가 넘어서도 기회가 오는 게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찬은 현재 MBC 주말극 <민들레 가족> 에서 완벽주의 치과의사 영석 역으로 열연 중이다.

최승혜기자 csh1207@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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