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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주 애덤스 의원, 이색 옥외 광고/ 제발 그 '똥싼 바지' 좀 치켜 입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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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주 애덤스 의원, 이색 옥외 광고/ 제발 그 '똥싼 바지' 좀 치켜 입어주오!

입력
2010.03.3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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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뉴욕 브루클린의 한 빌딩 벽면에 이색 광고판이 걸렸다. 팬티가 다 드러나도록 바지를 내려 입은 두 남자의 뒷모습. 사진 옆에는 "STOP THE SAG!(배기바지는 그만!)"이라는 문구가, 아래에는 "RAISE YOUR PANTS, RAISE YOUR IMAGE! (바지를 올리면 당신의 이미지도 올라갑니다!)"는 글이 적혔다. 그 글 곁에 곁들여진 사진의 주인공은 뉴욕주 상원의원인 에릭 애덤스 의원.

애덤스 의원은 자신의 선거자금 2,000달러를 들여 이 광고를 내걸었다. 경찰 출신인 그는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이 지하철에서 겪은 일화를 들려주며 이번 광고의 계기를 소개했다. "모든 승객들이 (배기 바지를 입은 승객을) 쳐다보며 고개를 흔들었지만 아무도 이를 바로잡고자 하지 않았어요."

'똥 싼 바지'로도 불리는 배기 바지는 1990년대부터 유행했는데, 이 패션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예는 드물지 않다. 오바마 대통령도 지난 해 대선 후보시절 "나군가는 당신의 속옷을 보고 싶지 않을 것이며 나도 그 중 한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고, 무명 가수 래리 플랫도 올해 초 '아메리칸 아이돌' 지역예선에 나서 배기 패션을 꼬집는 노래 '팬츠 온 더 그라운드'를 부르기도 했다. 플로리다주의 세인트피터스버그 고등학교는 지난해 여름 학생들이 바지를 올려 입도록 수천 개의 플라스틱 지퍼 타이를 주문하기도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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