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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UDT 해저 對테러작전 등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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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UDT 해저 對테러작전 등 선봉·

입력
2010.03.3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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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 심해 잠수력 타의추종 불허< UDT:수중폭파대 · SSU:해난구조대 >

해군 특수부대인 특수전여단(UDTㆍUnderwater Demolition Team)과 해난구조대(SSUㆍShip Salvage Unit)는 군 해상 작전의 창과 방패에 비견된다.

해군 특수전여단으로 불리는 UDT는 주로 바다 밑에 은밀히 침투해 폭파 등 해저 대(對)테러 작전을 수행하는 특수 공격부대다. 우리나라 UDT는 1955년 창설됐다. 1996년과 1998년 동해안에 북한 잠수정이 출현했을 때 UDT 대원이 최초로 잠수정에 진입했다. UDT는 '30kg가 넘는 중장비를 휴대하고, 깊게는 수백m까지 잠수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부대'로 불린다.

현재 SEAL(육해공 전전후작전을 의미하는 SEA, AIR, LAND의 약자), EOD(폭발물 처리반), 해상 대테러팀과 함께 4개 팀 편제를 갖추고 있다.

SSU는 해상 재난 시 구조와 침몰 선체 인양 등을 맡은 해군의 특수 잠수부대다. 해군 작전을 위해 항만이나 수로상 장애물을 제거하는 등의 임무도 수행한다.

우리나라 SSU는 6ㆍ25 직후인 1950년 창설됐다. 1993년 서해 페리호 침몰 사고, 2002년 연평해전 당시 선박 인양 작전을 주도했다.

현재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 400여명의 SSU 대원이 상주하고 있다. 심해 잠수능력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청환 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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