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전 세계 프로스포츠 구단을 통틀어 최고의 '큰 손'인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과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29일(한국시간) '스포팅인텔리전스'가 메이저리그(MLB)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미국프로농구(NBA) 등 전 세계 프로스포츠 구단의 연봉을 조사한 결과,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최고 연봉 구단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스포팅인텔리전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양키스는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1인당 연평균 72억1,000만원)와 FC 바르셀로나(69억3,000만원)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양키스는 지난해 선수들에게 주급으로 1인당 평균 1억5,000만원(8만9,897파운드)을 지급, 선수들은 1인당 연평균 79억6,000만원(467만4,644파운드)을 챙겼다.
EPL에서는 첼시가 61억원(358만5,185파운드)으로 4위에 올랐을 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위(49억원)에 그치는 등 상위 30개 팀 가운데 두 팀만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위부터 10위까지는 NBA팀들이 차지했다. 댈러스 매버릭스가 연평균 60억5,000만원을 선수들에게 투자했고, LA 레이커스(58억원)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57억원)가 뒤를 이었다.
인도 크리켓 프리미어리그에 속한 세 팀이 30위 안에 올랐다는 점도 흥미롭다. 인도의 로열 챌린저스 방갈로 클럽은 선수들에게 주급으로만 평균 9,800만원(5만7,833파운드)을 지급해 전체 12위에 자리했다. 또한 일본프로야구의 평균 연봉도 예상을 깨고 이탈리아 프로축구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석 기자 l 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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