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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남자 프리 김민석 아쉬운 2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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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남자 프리 김민석 아쉬운 23위…

입력
2010.03.2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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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사상 남자싱글에서는 처음으로 국제대회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김민석(17ㆍ군포수리고)이 23위로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쳤다.

김민석은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세계선수권대회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89.51점을 기록, 24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쇼트프로그램 59.80점을 더한 합계 점수는 149.31점으로 23위. 김민석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의 ‘클린’ 연기로 18위에 올라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김민석은 프리스케이팅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하며 가산점 0.2점을 챙겼지만, 이후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악셀, 트리플 루프 등 3차례 점프에서 불안한 착지로 점수가 크게 깎였다.

경기 후 김민석은 “목표는 24위 안에 들어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부담 없이 하려고 했다”면서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결과에 충격을 받아 그 동안 쇼트프로그램 연습만 했다. 토리노에 와서도 공식 연습에서 3차례 쇼트프로그램만 맞춰 봤다.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지난 11일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25위에 그치면서 프리스케이팅 출전이 좌절됐다. “체력을 더 길러 프리스케이팅에서 2분이 지나고 가산점이 붙는 시점에도 트리플 악셀을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김민석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 15등 이내에 들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싱글 역대 최고점(264.41점) 기록을 보유한 일본의 다카하시 다이스케(24)가 총점 257.7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캐나다의 패트릭 챈(20)은 247.22점으로 2위에 올랐다.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로 기대를 모은 다카하시는 오른 무릎 부상으로 2008~09시즌을 걸렀으나 2009년 4월 복귀 후 밴쿠버동계올림픽 동메달과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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