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박찬욱, 봉준호와 배우 김혜수, 원빈, 하정우 등 영화인 12명이 광고 출연료 전액을 시네마테크 건립비용으로 기부한다.
시네마테크는 영화자료 보관소와 예술영화 전용 상영관 역할을 하는 곳. 서울에서는 서울아트시네마가 유일한데, 안정적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매년 임대공간을 찾아야 하는 실정이라 영화인들은 전용관 건립 필요성을 계속 제기해 왔다.
26일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에 따르면 이들은 주류업체 하이트의 맥주 광고에 5개 팀으로 나눠 출연한다. 광고 1편은 박찬욱 감독과 김혜수, 2편은 영화 ‘마더’의 파트너인 봉준호 감독과 원빈이 주인공으로 27일부터 번갈아 전파를 탄다. 류승완ㆍ최동운ㆍ김지운 감독 편과 배우 하정우ㆍ공효진, 류승범ㆍ박시연ㆍ이민기 편도 곧 촬영에 들어간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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